대전대 홍용근 교수 |
20일 대전대에 따르면 홍 교수는 인터넷 기술표준을 개발하는 미국 IETF에서 국제표준 RFC 9354 제정을 최근 완료했다.
RFC 9354는 전력선을 매개로 데이터를 실어나르는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활용해 IoT 분야의 저전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가스·수도·전기 등 검침 때 집이나 사무실에 이미 구축돼 있는 전력선으로 검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원격검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홍 교수는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RFC 9354 국제표준은 전력선으로 IPv6 패킷 통신을 위한 주소 설정과 헤더 압축·분할과 복원·최대전송 유닛·라우팅 프로토콜 등 기술로 이뤄진다.
홍용근 교수는 "현재 한국 연구소와 대학이 IETF, IEEE, 3GPP 등 많은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IETF의 사물인터넷 저전력 통신 분야 국제표준 제정도 한국의 위성을 드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는 2022년 한국에서 6번째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학계회원으로 가입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와 국제표준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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