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3·8 전당대회 갈등, 더민주는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굵직한 중앙발(發) 이슈에 대한 민심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국힘 대전시당은 당협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 계획을 세웠다. 19일과 20일 민생의 바로미터인 지역 거점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한다.
동구당협은 19일 12시 신도시장을 다녀왔고 20일 15시에는 용운시장을 찾는다. 중구당협은 19일 문창시장과 부사시장을 찾았고 20일 오전 산성시장, 오후에는 태평시장을 방문한다. 서구갑당협은 20일 오후 도마시장, 서구을당협은 20일 오전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귀성인사를 예고했다. 유성구을당협은 귀성인사 시점과 장소를 조율 중이다. 사고 당협인 유성구갑과 대덕구는 이번 당협별 귀성인사 계획이 없다.
19일 대전 서구 지역에 걸린 여야 의원들의 새해 현수막. 사진=이해미 기자 |
20일 오전 11시에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장철민(동구), 조승래(유성갑) 국회의원과 시·구의원이 함께하는 대전역 합동 설 인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 일정이 있는 다수의 의원이 참석하지 못하지만 오랜만에 국회의원부터 시·구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규모 있는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20일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신도꼼지락시장, 용운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중구는 20일 태평시장과 태평5거리에서 인사, 21일에는 오류시장과 서대전사거리에서 설 인사를 한다.
서구갑은 도마시장과 한민시장,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 장터에서 설 인사를 18~19일 이미 완료했다. 서구을은 20일 의정보고서 홍보 및 지역 아파트 상가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유성구갑은 20일 새벽 노은농수산시장을 가고 유성구을은 같은 날 반석역에서 설 인사를 한다. 대덕구는 20일 중리동과 법동, 송촌동 시장과 상가를 찾을 예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힘은 당협 중심으로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에 집중한 모습이다. 반대로 더민주는 7개 지역위원별로 세분된 일정이다. 설 대목 현장 분위기와 체감한 민심은 설 이후 본격적인 총선 전략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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