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도네시아 신년 축하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인도네시아 신년 축하

  • 승인 2023-01-18 16:48
  • 신문게재 2023-01-19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새해를 맞이하는 축하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매우 활기차게 열리는 것은 한 장소, 한 국가 뿐만 아니라 전통이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새해 축하 행사가 있습니다. 즉, 1) 기독교 달력에 따른 새해 축하 행사와 2) 이슬람 달력에 따른 새해 축하 행사입니다. 새해 축하 행사는 해의 전환과 함께 더 많은 축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팡파르와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신년 축하 행사에서 보통 불꽃놀이를 하며 큰 팡파르로 나팔을 불어 새해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술라웨시 섬, 칼리만탄 섬, 발리와 같은 여러 지역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방법과 활동으로 새해를 맞이 하기도 합니다.

자바 섬, 특히 중부 자바의 보로부두르 사원이 위치한 마겔랑(Magelang) 시에서 주최하는 새해 축하 행사는 일반적으로 많은 등불을 켜서 축하하며, 등불의 반짝거리는 불빛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등불이나 등불의 반짝임 외에도 사원 안뜰에서 예술 공연이 열립니다.

술라웨시 섬, 즉 말루쿠(Maluku)에서는 일반적으로 새해 축하 행사에서 등나무 줄을 사용하여 다양한 활동이나 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활동은 지역사회의 높은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활동입니다.

발리의 새해 축하 행사에는 일반적으로 예술 공연과 발리 문화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발리 음식 축제가 열립니다.



토라자 지역에서는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음식 축제나 토라자 지역의 요리 특산품 등 다양한 종류의 축제를 개최하며, 흥미로운 토라자 지역만의 커피, 불꽃놀이 파티, 토라자 문화 예술 퍼레이드도 있습니다. 새해 초, 즉 1월 1일에 열리는 일반적인 신년 축하 행사 외에도 인도네시아에는 이슬람 달력과 자바 달력에 따른 새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달력이나 이슬람 달력에 따라 열리는 새해 축하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바 달력에 따라 열리는 새해 축하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만큼 매우 흥미롭습니다.

족자카르타 궁전과 같은 중부 자바의 궁전에서 열리는 신년 축하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합니다. 아룬아룬 우따라 크다톤(Alun-Alun Utara Kerato)으로 불리는 불꽃 놀이를 하며, 인도네시아의 전통 인형인 '그림자 퍼펫쇼'를 볼 수 있습니다. 수타가르타 궁전에서는 "kebo bule kyai slamet의 카니발", 즉 궁전 사람들이 신성하다고 믿었던 물소를 호위하는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이 퍼레이드는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서부 자바 또는 기타 지역에서 열리는 "Hijriyah" 새해 축하 행사는 일반적으로 기도하며, 기도하는 동안 횃불 퍼레이드를 개최합니다. 서 수마트라 섬에서는 새해를 축하하는 "타부익" 축하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는 나무로 나무 상자나 우산을 만들어 아름답게 장식한 다음 행진할 때 사용하여 바다에 던집니다.

이와 같이 새해를 축하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현지 관습과 문화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의 활동을 개최합니다. 다음 기사 내용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나왕엔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