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설날에 닭고기와 생선을 요리해서 먹지만 한국은 떡국을 먹는다. 새해 첫날에 먹는 떡국은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어, 새해 첫 날이 되면 한국은 보통 떡국을 먹는다고 한다. 아는 한국 언니가 가져다 준 떡으로 우리 가족도 올 한 해를 건강하게 잘 지내자는 의미로 떡국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떡을 가져다 준 언니를 보면 한국 사람은 정이 많은 것 같다. 중국 만두를 만들어 언니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 우리 가족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집에서 입지 않는 옷과 책들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 위해 정리를 하였다. 입지 않는 옷을 깨끗하게 빨고 많은 책들 중에 깨끗한 책들을 선별하여 고르면서 나의 작은 선물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을 생각하니 무척 행복하고 내 마음이 부자되는 기분이 들었다. 레시피를 보면서 쿠키를 잘 만드는 우리 딸도 쿠키를 만들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도와줄거라고 하였다.
예쁜 딸과 함께 집안 청소하고, 떡국 먹고,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것을 정리하면서 우리 가족은 새해를 정말 행복하게 맞이 하였다. 올 한 해 검은토끼해에 우리 가족은 토끼처럼 예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송치팡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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