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사!소!한! 메세지'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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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다문화] '사!소!한! 메세지' 프로그램 진행

  • 승인 2023-01-17 16:40
  • 신문게재 2023-01-18 11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가정은 아이들의 성장의 중요한 환경인데 바쁜 걸음걸이에서 우리가 자녀에 대한 자신의 교육방식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깊게 생각하는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다.

2022년말 계룡시가족센터에서는 이성적,감성적, 과학적인 경험의 이중적 측면에서 가족 양육방식을 잘 관찰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사!소!한! 메시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차에서는 12개가지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TCI-RS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Revised-Short) 기질 및 성격검사를 진행하였다.

전문가가 TCI-RS 검사결과를 통해 부모의 양육방식을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성취압력, 간섭, 처벌, 감독, 과잉기대, 비일관성' 등 8가지로 나누어서 구분하여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양육방식을 점수화해서 비교하였다.



필자의 가족도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였는데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우리 가족의 교육방식에 대한 어떠한 부분이 잘하고 있는지,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를 잘 알게 되었다.



보고서에서 "바람직한 양육방식은 자녀가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행동 조절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는 말에 필자도 동의하고 잘 배울 수 있었다.



2차에서 '소통은 공감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소통은 공감으로' 프로그램은 여수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였는데 먼저 유월드에 도착하여 루지를 탔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겁을 먹어 천천히 내려갔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붙어 씩씩하게 매우 빨리 내려갔다.

부모와 아이들은 전율과 짜릿함을 함께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수역에 도착하여 역사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여순사건의 현장에 들려 그때의 생생한 아픔과 슬픔을 공유하였다.

전에 가족과 같이 여수에 여행 온 적이 있을 때 레일 바이크를 탄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공간 바로 가까이에 여순 사건의 참혹한 현장이 있었을 때 아이와 함께 놀랐다.

우리가 즐겁게 놀던 장소와 역사의 현장이 같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반성과 후회가 자리를 잡았다.



여수라는 도시가 그저 관광의 도시가 아닌 역사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새삼 놀랍고 그것을 몰랐던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르떼 뮤지엄에 들러 여수의 바다와 자연경관을 포함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멋진 사진을 찍는 등의 체험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전문적인 검사와 분석, 감성적인 소통과 체험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는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고, 부모는 양육방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가정마다 교육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 어느 것인지 모색해 보길 바란다…당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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