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부여군 중앙로에 베트남 쌀국수집 '하노이' 오픈

  • 다문화신문
  • 부여

[부여다문화] 부여군 중앙로에 베트남 쌀국수집 '하노이' 오픈

베트남 여성 윤지희씨가 운영

  • 승인 2023-01-15 22:21
  • 수정 2023-01-16 10:3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 중앙로에 2022년 12월 11일,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쌀국수 전문점인 '하노이'가 새로 오픈해 주변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쌀국수 집은 베트남 현지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고아 끓여낸 육수에 생면을 사용해 더욱 쫄깃쫄깃한 식감을 살려내 베트남 현지에서 맛보는 듯 제대로 맛을 재현한다.

깊고 깔끔한 소고기 쌀국수와 맵고 얼큰한 맛의 쌀국수 외에도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짜, 볶음밥, 반세오, 월남쌈, 짜조, 반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 메뉴의 가격은 대중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쌀국수 맛보러 온 한 손님이 "부여에서도 이제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부여가 아닌 베트남에 가서 먹는 느낌이 들었다"며 "쌀국수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제대로 된 맛을 봤다, 혼밥 또는 점심&저녁 식사 메뉴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쌀국수 전문점 사장인 윤지희 씨는 "베트남 쌀국수 집을 운영하는 게 저의 오래된 꿈이었다"며 전에 아시아마트를 운영하면서 쌀국수도 판매했지만 그때는 경험과 여유가 없어 가게를 금방 접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그 꿈을 잊을 수가 없어 베트남에 가서 현지의 맛을 다시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있는 쌀국수 집들도 가 보고, 지인들에게도 배우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 대중들의 입맛에 맞게 일품인 베트남 쌀국수 맛을 살리면서 저의 꿈을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