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52% 하락했다. 지난주 0.65% 하락 대비 0.13% 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0.81%→-0.64%), 서울(-0.67%→-0.45%), 지방(-0.50%→-0.41%) 모두 내림 폭이 줄었다.
세종은 전주 1.31% 떨어졌으나 이번 주 1.14% 하락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낙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집값 하락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거래심리 위축과 매물적체 지속으로 어진·다정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시 집값은 최근 6주 동안 7.89% 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한 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률(7.48%)을 이미 넘어섰다.
대전과 충남·북 역시 아파트값 하락 폭은 크지만, 지난주 대비 낙폭은 줄었다.
대전은 전주 -0.65%에서 -0.54%로 0.11%포인트 감소 폭이 낮아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유성구(-0.76%), 대덕구(-0.55%), 중구(-0.54%), 동구(-0.50%), 서구(-0.40%) 등 순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충남은 -0.28%에서 -0.25%, 충북 -0.26%에서 -0.23%로 각각 0.03%포인트 내렸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에 이어 인천(-0.73%), 경기(-0.72%), 대구(-0.63%), 대전(-0.54%), 경남(-0.53%), 부산(-0.50%) 등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전셋값 하락 폭도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6%로 전주(-0.82%)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세종은 집값에 이어 전셋값 하락도 가장 컸다. 세종이 1.12% 내렸고, 경기(-1.06%), 서울(-1.05%), 인천(-0.96%), 대구(-0.75%), 부산(-0.70%), 대전(-0.68%), 울산(-0.56%), 경남(-0.51%) 등 순으로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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