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올해 앞장서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올해 시당 운영의 핵심은 내년 4월 총선 준비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고 대통령과 시장, 국회의원이 하나가 되어 대전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겠다"고 했다.
또 "이장우 시장하고도 긴밀하게 사안이 있을 때마다 상의하고 소속 구청장들하고도 조찬이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소속 시·구의원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국민의힘이 하나 된 마음으로 시민들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것이 결국 총선 준비"라고 말했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민선 8기 대전시정에 대해선 "시민들이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악재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시가 해야할 일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자리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고 당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위원장 선임에서 빠진 대덕구와 유성구갑 당원협의회(당협) 상황에 대해선 "더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중앙당에서 보류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조직을 정비해야 총선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시당에서는 (빠른 절차를) 요청을 한 상태다. 현재로선 언제쯤 될 것이라고 답변 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많은 후보로부터 연락이 오지만 시당위원장으로서 일체 발언을 삼가고 있다"며 "당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전당대회를 잘 치러야 한다"고 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선거구제 개편엔 "큰 틀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각자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와 연관돼 기간 내 못 할 것이다. 4월까지인데, 촉박하지 않나 싶고 결국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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