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12월 26일까지 누적 7.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전년인 2021년에는 12.46% 상승했는데, 1년 만에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조된다.
올해 세종시는 18.25% 내려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7.48%)보다 2배 이상 하락 폭이 컸다.
미분양 등 하락을 주도했던 대구의 집값은 12.66% 내렸다. 송도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지는 인천은 12.53% 하락했다.
충청권에선 대전(-9.89%)의 급락이 눈에 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률이 높다.
12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76% 내렸다.
세종이 1.68%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1.18%), 경기(-0.99%), 경남(-0.87%), 대구(-0.87%) 등의 순이다.
대전은 이번 주 0.74% 내렸다.
유성구가 교촌·상대동 위주로 0.94% 내렸고, 이어 대덕구(-0.81%) 연축·신대동 대덕연축지구, 동구(-0.75%) 신흥·가오동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 폭이 확대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90%)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21%→-1.24%) 및 서울(-1.13%→-1.22%)은 하락 폭 확대, 지방(-0.61%→-0.60%)은 하락 폭 축소(5대 광역시(-0.77%→-0.77%), 8개도(-0.44%→-0.42%), 세종(-1.51%→-1.72%)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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