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립대학 양성평등 평가 A등급은?...충남대.청주교육대 이름 올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국립대학 양성평등 평가 A등급은?...충남대.청주교육대 이름 올려

교육부, 전국 국립대학 39개교에 대한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 발표
A등급 받은 10개교 중 충남대와 청주교대 포함… C등급엔 충북대가 포함

  • 승인 2022-12-27 17:33
  • 신문게재 2022-12-28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교육부 자료 발췌
충청권 국립대학 중 충남대와 청주교육대가 신임 교수 성별 다양성 제고 등을 평가하는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27일 전국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 39곳에 대한 2022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을 장려하기 위해 교원임용 및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성별 다양성 확대 등 양성평등 실현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하고 있다.

평가는 ▲신임 교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40%) ▲전임 교수의 성별 다양성(10%) ▲의사결정 기구의 성별 다양성(25%)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 구현 노력(25%) 등으로 총 4가지 영역이다.



평가로 인해 전국 국립대학의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엔 18.1%였으나, 2021년엔 18.9%로 올랐으며, 2022년엔 19.5%를 기록했다.

이 같은 평가를 총 39곳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A등급을 받은 곳은 총 10곳이다. 충청지역에선 충남대와 청주교대가 포함됐다.

두 대학의 전임교원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대는 2021년 기준 총 전임교원은 2595명이다. 이 중 남성이 1841명(약 70%), 여성이 754명(약 29%)이다. 청주교대의 경우 2021년 기준 총 전임교원은 218명으로 남성은 112명(51%), 여성은 106명(49%)으로 나타났다. A등급을 받은 두 대학은 여성 전임교원의 비율이 전국 국립대학 평균을 넘은 셈이다.

B등급(보통)에는 총 2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충청지역에선 공주대와 한국교통대, 한밭대, 공주교대, 한국교원대가 포함됐다.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노력)은 9곳이 받았다. 유일하게 지역에서 충북대만이 C등급에 포함됐다.

충북대의 전임교원은 2021년 기준 총 1886명이다. 이 중 남성은 1394명으로 약 73%이며, 여성은 492명으로 약 26%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평등한 대학 문화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립대학이 책무성을 갖고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