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정문 모습. |
디지털인재양성관 신축사업과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 동물실험센터 건립비만 11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10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 시설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캠퍼스 첨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3년 국비 사업 가운데 디지털융합인재양성관 355억원, 스마트영농창업융복합기술혁신센터 330억원, 동물실험센터 160억원 등 신축사업과 시설보수·안전인프라 299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145억여 원의 정부 시설예산을 확보했다.
모두 355억 8300여만원이 투입되는 디지털인재양성관 신축사업은 디지털-도메인 융합을 통한 사회수요기반 디지털 인재양성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창업 생태계 연계를 위해 추진된다. 2027년까지 대덕캠퍼스 내에 설립되는 디지털인재양성관은 1만2450㎡ 부지에 디지털융합대학원 및 관련 주제연구소, 산학협력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33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는 농업·산림·축산·식품·수산 등 그린바이오 분야의 전진기지 및 기후변화, 탄소저감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환경친화적인 혁신 농업기술개발 및 사업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2027년까지 농업생명과학대학 실습농장 인근에 조성되는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는 1만3580㎡ 부지에 스마트그린바이오융합교육원, 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 ESG미래농업특화센터, 농산물유통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160억원이 투입되는 동물실험센터는 수의·농생·생명시스템·신약·생활·약학대학 등 학내에 산재해 있는 기존의 소형 동물실험실을 통합해 중앙 집중화해 관리함으로써 동물실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2023년까지 대덕캠퍼스 생활과학대학 인근에 신축되는 동물실험센터는 4158㎡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에 소형 동물용 사육·실험·수술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남대는 3개의 신축 건물 예산 845억원 외에도 스포츠콤플렉스(실내체육관 리모델링 확충사업) 사업비 증액(26억 7600만원)을 포함해 시설보수 및 안전 인프라 구축 관련 예산으로 299억 9600만원을 확보하는 등 2023년 정부 시설사업 예산으로 총 1145억 7900여 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난해 대규모 정부 시설예산 지원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1145억원으로 충남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시설예산을 통해 캠퍼스 첨단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