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내년 정부 시설사업예산 1145억 확보...역대최대 성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내년 정부 시설사업예산 1145억 확보...역대최대 성과

디지털융합인재양성관 355억 등 두각
2년연속 1000억대...캠퍼스 첨단화 가속

  • 승인 2022-12-26 14:40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대학교 교문-1
충남대 정문 모습.
충남대가 내년 정부 시설 사업 예산 1145억원 확보, 개교 이래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디지털인재양성관 신축사업과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 동물실험센터 건립비만 11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10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 시설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캠퍼스 첨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3년 국비 사업 가운데 디지털융합인재양성관 355억원, 스마트영농창업융복합기술혁신센터 330억원, 동물실험센터 160억원 등 신축사업과 시설보수·안전인프라 299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145억여 원의 정부 시설예산을 확보했다.



모두 355억 8300여만원이 투입되는 디지털인재양성관 신축사업은 디지털-도메인 융합을 통한 사회수요기반 디지털 인재양성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창업 생태계 연계를 위해 추진된다. 2027년까지 대덕캠퍼스 내에 설립되는 디지털인재양성관은 1만2450㎡ 부지에 디지털융합대학원 및 관련 주제연구소, 산학협력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33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는 농업·산림·축산·식품·수산 등 그린바이오 분야의 전진기지 및 기후변화, 탄소저감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환경친화적인 혁신 농업기술개발 및 사업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2027년까지 농업생명과학대학 실습농장 인근에 조성되는 스마트영농창업 융복합 기술혁신센터는 1만3580㎡ 부지에 스마트그린바이오융합교육원, 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 ESG미래농업특화센터, 농산물유통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160억원이 투입되는 동물실험센터는 수의·농생·생명시스템·신약·생활·약학대학 등 학내에 산재해 있는 기존의 소형 동물실험실을 통합해 중앙 집중화해 관리함으로써 동물실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2023년까지 대덕캠퍼스 생활과학대학 인근에 신축되는 동물실험센터는 4158㎡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에 소형 동물용 사육·실험·수술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남대는 3개의 신축 건물 예산 845억원 외에도 스포츠콤플렉스(실내체육관 리모델링 확충사업) 사업비 증액(26억 7600만원)을 포함해 시설보수 및 안전 인프라 구축 관련 예산으로 299억 9600만원을 확보하는 등 2023년 정부 시설사업 예산으로 총 1145억 7900여 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난해 대규모 정부 시설예산 지원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1145억원으로 충남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시설예산을 통해 캠퍼스 첨단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