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대전선화 재정비촉진구역'과 인근 충남여자고, 호수돈여자중·고, 대전중앙초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부산의 한 학교가 인근 재개발공사의 영향으로 학교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운동장 토사가 유실되는 등 학교 밖 공사로 인한 교육시설과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점검은 기술직공무원과 학교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성평가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지반관리·사고 예방의 적정성·통학로 안전 및 공사차량 안전관리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 이행여부을 점검한다.
학교 밖 공사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시설 안전성평가'를 시행 중이다. 안전성평가는 학교 주변 50m 이내의 일정 규모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교육시설과 주변 통학로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계획을 건설사업자가 착공 전에 수립해 제출하고 교육청이 이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고영규 대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학교 밖 건설공사로부터 학교와 학생들의 안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학교 밖 건설공사 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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