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한남대학교LINC3.0사업단과 대전광역시의는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에서 공동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지역기업과 대학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22일 한남대에 따르면 앞서 20일 한남대학교LINC3.0사업단과 대전시의회는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공동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지역기업과 대학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발표자로는 박경순 한남대 교수와 김영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경순 교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 이행 관점에서 대학시설, 연구 및 교육기반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토대로 사회에 이바지할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시각에서 대학이 장애인 고용의 주체이자,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학에 장애인 고용 및 인식개선을 위한 앵커역할을 부여하고, 지역 내 산업수요와 장애특성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 및 장애인 취업프로그램 개발 등 지자체, 지역 산업체, 시의회, 공공기관, 등 장애인 고용 관련 주체들과의 거버넌스를 토대로 장애인 고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타당성 높은 실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영근 본부장은 기존의 장애인고용 지원 프로그램은 대부분 직업 준비 및 구직 과정에 편중돼 있어 직업 생활의 안정 및 적응, 이직 준비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대응한 교육기관, 훈련과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밖에도 대학의 역할로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설립을 확대하고, 예비 직장인인 대학생 대상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대한 전략적 실시를 토대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을 제고해야 함을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황경아 대전시의원, 김기호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 김현기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처장, 정윤호 대전장애인정보화협회장,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등이 참여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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