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포하모니는 우쿨렐레를 함께 연주하면서 선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둔포하모니에 참여한 선주민과 이주민들은 아직은 서툰 솜씨지만 강사의 지도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우쿨렐레를 연주했으며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둔포하모니에 참여한 이주민 A씨는 "우쿨렐레라는 악기가 생소했고 어떻게 연주하는지 조차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 기분이 좋았다" 면서, "또한 둔포면에 거주하고 있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만나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하나의 곡을 연주하는 것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융화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선주민 B씨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처음 만났을 때 어색했었는데 우쿨렐레 연주를 하면서 조금씩 합을 맞추다 보니 어색함은 사라지고 조금씩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돌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한편, 11월 16일 문을 연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은 선주민과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웬투프엉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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