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장 |
21일 용두동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17일 중구 대전중앙교회에서 '2022년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 등 8개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221명 중 서면 참석 173명, 직접투표 26명 등 199명이 참석해 과반 이상을 넘겨 성원을 이뤘다. 조합원의 20% 이상이 직접 출석해야 하는 현장에 131명이 나왔다.
이날 총회에는 관리처분계획 외에도 ▲조합 기존 수행업무 추인의 건 ▲DL E&C(주) 공사 도급계약서 및 부속 약정·계약체결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 건 ▲임차인 반환청구비 지원계획(안) 의결 건 ▲분양보증 약정 체결 및 분양보증서 발급 의결 건 ▲대전중앙교회 합의 권한 대의원회 위임 의견 건 ▲전 시공사 대여금 상환 대의원 위임 의결 건 등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총회의 핵심 안건인 관리처분계획은 199명 참석자 중 193명이 찬성하면서 사업 추진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2021년 3월 새 집행부가 꾸려진 뒤 사실상 마지막 사전행정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인가만 남겨뒀다.
조합 측은 내년 초 중구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출보증을 하고, 하반기 이주와 철거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한다.
용두동 2구역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인 '용두역' 신설이 예정되는 등 더블 역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등천 수변공원과 중촌시민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고, 서구 둔산권도 인접하는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용두동2구역 '이편한세상 용두 아너리움'은 중구 용두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794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된 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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