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 기념사진 |
10월 24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독서감상문 공모전은 건양인의 필독서 1518종의 도서 중 학생이 희망하는 도서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43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표절검사를 거쳐 전문심사위원들이 독서 동기, 줄거리, 창의성 등의 심사를 진행해 총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인도주의와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다룬 데이비드 몰리의 '국경없는 의사회' 독서감상문을 출품해 대상으로 선정된 간호학과 1학년 문예린 학생은 도움을 주기 위해 자원봉사를 간 의사들이 오히려 현지 주민들의 강인함과 의지, 친철함을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는 과정을 잘 소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명곡도서관 황성원 관장은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하는 명곡도서관 독서감상문 공모전은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출품작들의 완성도가 높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대상의 서평대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독서감상문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읽는 계기가 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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