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체육회장에는 정민규 현 회장과 양백용 전 대전시탁구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 회장은 과거 대전축구협회 회장 대행과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회를 역임하며 인맥을 쌓았고 2020년 민선 1기 동구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양백용 후보는 전 대전중앙공 총동문회장과 대전시 탁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외연을 쌓았다.
중구체육회장에는 박희정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한다. 박 현 회장 역시 민선 1기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출마 의사를 밝혔던 이상인 중구 요가협회장은 최종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서구체육회장은 민선 1기에서 당선된 강연복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현재는 이종응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었다. 이종응 부회장은 지난달 서구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면서 서구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대행에 맞서는 후보는 이성준 밝은누리안과 병원장으로 대전시체육회 이사를 비롯해 태권도, 체조, 세팍타크로 등 종목별 봉사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유성구체육회장에는 전문수 현 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하헌주 유성구 탁구협회장과 이상득 부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 후보는 유성구 배구협회 부회장과 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계와 친분을 쌓았다. 이상득 후보는 대전시 초대 승마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건축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인 송현알앤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덕구체육회장에는 육은수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육 회장은 민선 1기 대덕구체육회장 선거 당시 정광태 전 수석부회장과 경쟁해 당선됐다. 체육인 출신의 육 회장은 대덕구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 인프라 확대와 지자체와의 소통에 노력해왔다. 12일 마감일까지 추가 등록이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이다.
한편 시·군·구체육회장 후보자별 공식 선거운동은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선거일은 22일 오전 대전선관위가 고시한 투표장에서 후보자별 소견발표와 투·개표가 진행된다. 동구는 동구문화원, 중구는 은행·선화동 행정복지센터, 서구는 서구청 구봉산홀, 유성구는 유성종합스포츠센터, 대덕구는 대덕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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