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인문독서교육추진단을 운영하고, 한해 교육과정 연계 인문독서교육 실천 사례를 모아 '말랑말랑 한줌독서'를 발간해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추진단이 발간 독서를 들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교육청 |
대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제고를 위해 지난 3월'인문독서교육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 중심의 자발적·자율적 독서 문화를 일궈낸 인문독서교육 실천 사례를 발굴하여 일반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말랑말랑 한줌독서'는 기존의 보고서나 자료집의 형식적 틀에서 벗어나 교사 한 명, 한 명의 진한 경험을 곁에서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수필집 형식이다. 국어, 사회, 과학 수업 시간 중 진행된 독서교육, 문학 기행의 시작과 끝을 담아낸 실천 수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이뤄진 독서 수업, 학교 구성원 전체의 독서 문화를 조성했던 사례 등 오랜 시간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교사들의 경험담을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김영욱 추진단 팀장(대전과학고 교사)은 "이번 자료집을 에세이와 같은 변주된 형식으로 집필한 이유는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그 과정에서 맛본 성과를 들려주어 좀 더 많은 교실 수업에 인문독서교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끝없이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인문독서교육은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문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