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 6세대가 무순위로 새 주인을 맞는다. 이 중 2개 단지는 입주 후 매매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2021년 10월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뷰'로 전용면적 84㎡, 140㎡, 199㎡ 3개 타입 3세대가 무순위 입주자 모집공고로 게시됐다.
공급금액은 발코니와 옵션 등을 제외하고 84A 3억3100만 원, 140A 5억9400만 원, 199T 9억6900만 원에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된 84A 매매가는 7억850만 원(11월), 140A 10억5000만 원(7월)에 거래된 바 있다.
거래 시세와 비교해 3~5억 원가량 저렴하다.
청약은 12일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체결일은 22일이다.
2018년 준공해 4년 차를 넘긴 '세종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1세대(84㎡)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2억8500만 원으로 최근 거래가인 6억5500만 원보다 3억 7000만 원 싸다. 당첨되면 최소 3억 원 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무순위 줍줍'으로 나온 해당 물건을 특이 케이스로 보고 있다.
세종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미 입주한 단지의 무순위 청약 소식을 듣고 청약홈에 들어가 공고까지 확인해봤다. 또 어떤 물건인지 알아보려고 건설사에 연락까지 했는데 직원조차 자세한 내용을 모르더라"면서 "대부분 청약 계약 완료 후 미계약분 등이 나오는데 반해 이번 공급세대는 어떠한 물건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5일엔 산울동(6-3생활권)과 조치원읍 봉산리 '엘리프 세종' 1·2차 단지가 각 1세대를 공급했다.
행복도시 내 분양한 엘리프 세종 1차(84㎡) 공급가는 4억6140만 원, 2차(59㎡) 2억5806만 원에 나왔다. 당첨자 발표는 8일, 계약일은 15일이다.
엘리프 1차와 2차 아파트 입주는 각각 2025년 1월, 2024년 9월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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