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길가에 쌓인 눈 |
일본에서도 첫눈을 특별시하는 경향은 있지만 한국만큼 열정은 없다.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눈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일까. 한국 내 겨울 기후 화제는 추위에 초점이 맞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적설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유인 관측 사상 눈이 제일 많이 내린 곳은 일본이다. 세계 기록은 1927년 2월14일 일본 시가 현의 이부키산으로 폭설량이 11m 82cm로 지금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국토의 대부분은 중위도의 온대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도 유수의 폭설국으로 알려져 있다. 대륙으로부터의 마른 한랭한 대기가 일본해를 통과할 때 난류에 따뜻해지는 것과 동시에 방대한 수증기를 포함한 대기가 일본 본토 중앙의 남북 세로로 길게 우뚝 솟은 산맥에 부딪쳐 상승해 대량의 설운과 되어 산간부나 평야부에서 눈이 내려 쌓이는 것이다. 한편 한반도는 위도에서는 일본과 같고 대륙의 마른 한랭한 대기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에 일본보다 추워지지만 일본만큼 광범위한 적설은 없다. 강원도의 태백산맥의 산변 지역, 태백산맥보다 동쪽의 지역(령동지방) 경상북도의 북부 연안부에서는 일본과 비숫한 기상메커니즘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인다.그러나 한국인 대부분이 '눈은 내려 도 쌓이지 않는다'라고 인식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은 대분이 '눈은 내려 쌓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을 만큼 일본에서는 눈은 내리면 쌓이는 것이다. 일본의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의 적설량은 한국의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의약세 배, 일본의 가장 길게 쌓여있는 곳의 기간은 한국 가장 길게 쌓여있는 곳의 약세 배다. 국내 스키장 수는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었던 곳은 약 507곳이라는 결과가 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전국 각지에 점재해 눈과 관련된 놀이와 축제 등도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져 왔다. 세계 3대 눈축제 중 하나가 '삿포로눈축제'이다.
반면 폭설지에서는 폭설에 고민하기도 했지만 생활과 산업에도 연결되도록 활용도 해왔다.
겨울에는 야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눈 속에서 보존해 왔다. 눈 속에는 습도 90% 이상, 약간의 공기가 있어도 태양광은 통과하지 않고, 온도가 영도라는 상태는 야채의 보존에 적합한 환경이다. 일부 야채는 이러한 환경에서 탄수화물을 늘리는 것이 실증되어 현재는 양배추와 당근 등을 눈 아래에서 파내는 것으로 부가가치를 높인 작물도 있다. 또, 봄에 폭설지에서 채취되는 태엽은, 눈이 없는 지역과 비교하면 굵고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고가로 거래된다. 눈에 의한 보온과 자외선 차단에 의해 지하에서 차분히 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한국에서 친숙한 고추도 눈 위에 놓아두면 맛을 부드러워진다고 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청주도 일정 기간 눈에 묻으면 숙성이 천천히 진행되어 술질이 부드러워지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천을 눈에 묻어 눈이 풀릴 때 발생하는 수소이온이 식물섬유를 표백하는 효과를 이용하여 두드러진 백색을 자랑 하는 최고급품 삼배직물이 존재한다.
겨울철에 쌓인 눈을 동굴이나 지하 등 비교적 시원한 장소로 옮겨 여름철 음식을 식히는 방법이나 논밭용으로 눈 녹는 물을 축적해 두고, 물 부족 시기 등에 사용하는 것은 옛날부터 해 온 눈의 활용법이다. 녹지 않도록 저장한 눈을 더운 시기에 달콤한 꿀을 뿌려 팔았던 시대도 있었다. 저장용 눈 모으기는 대규모였고 농민의 겨울철 고용대책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2100년에는 지구의 온도는 4도 전후 상승해 지하 자원은 고갈된다고 한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현대, 일본에서는 2014년에는 세계 최초의 눈으로 되는 냉방이 설치된 아파트가 건설됐다. 학교에도 눈냉방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시설, 기업 등에서도 전체 전력의 일부를 눈석임물에 의한 발전으로 맡기거나 하는 에코 대책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눈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는 비용도 들지만, 거기까지 해도 지켜야 할 미래가 있다고, 강설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원수와 같은 눈이, 현재, 환경 문제에 높게 공헌해 있다. 후지와라나나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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