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충남대 총장,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 선임

내년 1월부터 1년간 활동
윤 정부, 대학 정책 추진에 협의회장 역할 중요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사진>이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의 협의 기구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일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회의를 열고 이 총장을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거점국립대학, 지역중심대학 등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의 협의 기구로 회원 대학 상호 간 협력을 통한 우리나라 대학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립됐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대학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율성 강화'와 '지방대학 시대' 등을 추진하면서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윤 정부는 초·중·고교에 지원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인 국세 교육세의 일부를 특별회계 세입으로 전환해 대학 지원 재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지자체에 대학 관련 예산과 권한을 상당수 넘기려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학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장은 충남대 개교 68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제19대)으로 2020년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건축계획 석사, 일본 도쿄 공업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환경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