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후보등록 마감 '대전·세종·충남북 누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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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후보등록 마감 '대전·세종·충남북 누가 나서나'

대전·충남 민선1기에 이은 리턴매치
세종시 현직 포함 6명 출마 각축전 예상
충북도 단독후보 출마 사실상 연임 할듯

  • 승인 2022-12-05 18:02
  • 수정 2022-12-05 19:16
  • 신문게재 2022-12-06 4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체육회장후보들
2022년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12월 15일 치러지는 가운데 5일 대전·세종·충남북 체육회장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출처=중도일보DB.금상진 기자>
2022년 지방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5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대한체육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치르는 이번 선거는 15일 17개 광역단체 시·도 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22일에는 228개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2020년 1월에 치러진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충북도체육회장 선거는 민선 1기에서 당선된 현직 체육회장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에 도전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과 손영화 대전동산중·동산고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2020년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대결로 연임과 설욕을 노리는 리턴매치로 진행된다. 두 후보 모두 대전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6일부터 진행되는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는 무려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1월 정태봉 현 세종시체육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김영제 NK 세종병원 이사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달 1일 윤강원 세종시 육상연맹회장, 고용주 전 세종시탁구협회장, 유용철 회계사 등 3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 세종시라는 신도시 특성과 후보들 간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이 다수의 후보자가 나온 배경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체육회장도 연임과 설욕을 노리는 후보들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연임에 도전하는 김덕호 현 충남체육회장과 김영범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민선 1기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김덕호 후보는 1기 회장을 역임하며 터득한 경험과 체육인들의 복지와 단결을 호소했고, 김영범 후보는 생활체육 가맹단체 지원 확대와 지도자 복지 증진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체육회장에는 윤현우 현 회장이 민선 2기 체육회장 연임에 도전했다. 경제인 출신의 윤 후보는 대한양궁협회 충북도회장, 대한우슈협회 충북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계에 이름을 알려왔다. 윤 후보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 한 시기는 지난 10월 20경이다. 충북도체육회와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일인 5일까지 윤 후보 외 출마를 문의하거나 후보등록을 마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윤 후보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17개 시·도체육회장 후보자별 공식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선거일은 15일 오전 9시 후보자별 소견발표를 비롯해 투·개표가 진행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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