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12월 15일 치러지는 가운데 5일 대전·세종·충남북 체육회장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출처=중도일보DB.금상진 기자> |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충북도체육회장 선거는 민선 1기에서 당선된 현직 체육회장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에 도전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과 손영화 대전동산중·동산고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2020년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대결로 연임과 설욕을 노리는 리턴매치로 진행된다. 두 후보 모두 대전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6일부터 진행되는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는 무려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1월 정태봉 현 세종시체육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김영제 NK 세종병원 이사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달 1일 윤강원 세종시 육상연맹회장, 고용주 전 세종시탁구협회장, 유용철 회계사 등 3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 세종시라는 신도시 특성과 후보들 간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이 다수의 후보자가 나온 배경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체육회장도 연임과 설욕을 노리는 후보들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연임에 도전하는 김덕호 현 충남체육회장과 김영범 전 충남탁구협회장이 민선 1기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김덕호 후보는 1기 회장을 역임하며 터득한 경험과 체육인들의 복지와 단결을 호소했고, 김영범 후보는 생활체육 가맹단체 지원 확대와 지도자 복지 증진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체육회장에는 윤현우 현 회장이 민선 2기 체육회장 연임에 도전했다. 경제인 출신의 윤 후보는 대한양궁협회 충북도회장, 대한우슈협회 충북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계에 이름을 알려왔다. 윤 후보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 한 시기는 지난 10월 20경이다. 충북도체육회와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일인 5일까지 윤 후보 외 출마를 문의하거나 후보등록을 마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윤 후보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17개 시·도체육회장 후보자별 공식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선거일은 15일 오전 9시 후보자별 소견발표를 비롯해 투·개표가 진행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