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나의 고향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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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나의 고향 '네팔'

  • 승인 2022-12-04 16:22
  • 신문게재 2022-12-05 1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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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한 풍경. 사진= 황지미 명예기자
네팔엔 바다는 없지만 마차부체레산, 마깔루산, 간천전가산 등 세계에서 유명한 산으로 덮여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사가르마타산, 에베레스트산도 있는 나의 고향 네팔은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네팔에는 세계문화재로 등재된 다양한 탑과 사원이 많습니다.

그러나 2015년 4월의 대지진으로 인해서 많은 탑과 사원들이 무너졌습니다.



고향의 문화재들이 사라져서 마음이 아프고 아쉽지만, 아름다운 네팔의 전통들이 남아있어 여러분에게 나누자고 합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가면 제가 태어나고 자란 '다란'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약카, 라이, 림부, 네와르, 체트리, 타망, 구룽 등 다양한 민족이 있고 사용하는 언어도 네완어, 라이어, 림부어, 네와르어, 약카어, 타망어 등 다양합니다.

한국의 모내기철이 되면 라이와 림부, 약카 민족은 과일과 농산물의 풍년을 기원 하고 그 해에 첫 수학을 한 햅쌀과 햇과일들에 감사드리는 우바울리축제을 열립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신성하게 기도하는 머부자축제 등 다양한 풍습이 있습니다.

그만큼 종교도 다양고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그 외에도 바루항과 승니마를 믿는 끼라트신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다양성을 가진 나라, 다양한 문화의 작은 나라, 네팔!

저에게는 항상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금 아무리 좋고 비싼 곳에 가도 그때 그 시절처럼 가족,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깔깔대며 웃었던 추억을 대신할 수 없고 나의 고향 네팔이 그립습니다.

황지미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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