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和風月名(와후게츠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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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和風月名(와후게츠메이)

  • 승인 2022-12-04 16:22
  • 신문게재 2022-12-05 1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일본에는 음력의 달을 숫자가 아닌 '和風月名(와후게츠메이)'라는 달의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와후게츠메이는 음력의 계절이나 행사에 맞게 만들어졌습니다.

와후게츠메이의 각 달의 이름과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월은 무츠키(睦月) 설날에 친척 일동이 모이는 화목의 달

2월은 키사라기(如月) 아직 추위가 남아 옷을 껴입는 달

3월은 야여이(?生) 목초가 무성하는 달

4월은 우즈기(卯月) 묘화가 피는 달

5월은 사츠키(皐月) 모내기를 하는 달

6월은 미나즈키(水無月) 물의 달. 논에 물을 끌어들이는 달의 뜻이라고 합니다.

7월은 후미즈기(文月) 벼 이삭이 익는 달

8월은 하즈키(葉月) 나무들의 낙엽이 지는 달

9월은 나가츠키(長月) 밤이 길어지는 달

10월은 간나즈키(神無月) 신의 달. 전국의 신들이 이즈모 대사에 모여 각지의 신들이 집을 비우는 달

11월은 시모츠키(霜月) 서리가 내리는 달

12월은 시와스(師走) 스승이 추세적으로 뛰어다니는 달.

12월 시와스만 "월(月)"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승이 달리기에 충분히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스승'은 누구입니까? 왜 스승은 그렇게 바쁘게 뛰어 다니는가?

옛날에는 신사와 사원에 방문객을 돌보는 "御師(오시, 온시)"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신사와 사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여행하고 숙박하도록 주선했다고 합니다.

미나모토 요리토모는 이즈모 타이샤 신사에 갔을 때 스승(御師)이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2월에는 각종 예약 확보, 숙박 준비, 음식 준비, 기념품 준비, 순례 준비 등을 합니다.

가장 바쁜 시기지만 새해 맞이 준비라고 생각하면 한 순간에 지나가 버려집니다.

야마시타 치부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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