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28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2.01%, 2.55% 빠졌다. 전국 평균(1.86%) 보다도 0.15%포인트·0.69%포인트 각각 낮은 수치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3.16%)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놨지만,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 등에 따른 매수심리는 풀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세종을 포함한 특·광역시의 가격 하락 폭이 눈에 띈다. 그동안 도 단위보다는 대도시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광역시 중에선 인천이 유일하게 3%대 하락률을 나타냈고, 세종(2.55%)이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2.21%), 대전, 대구(2.0%), 서울(1.92%), 부산(1.81%), 광주(1.75%) 등의 순위다.
이 기간 하락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한 달간 0.89% 빠졌다.
11월 마지막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6% 하락했다.
수도권(-0.61%→-0.69%)과 서울(-0.52%→-0.56%), 지방(-0.40%→-0.43%)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94%), 세종(-0.77%), 경기(-0.71%), 대전(-0.62%), 대구(-0.57%), 울산(-0.56%), 서울(-0.56%), 경남(-0.55%), 부산(-0.53%) 등으로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3개 지역에서 2개로 줄었다. 보합(1→1개)은 유지, 하락 지역(172→173개)은 증가했다.
전세 가격은 전주(-0.59%)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81%→-0.95%), 서울(-0.73%→-0.89%) 및 지방(-0.39%→-0.44%) 모두 하락 폭이 커졌다. 인천이 -1.05%로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경기(-0.96%), 서울(-0.89%), 세종(-0.88%), 대구(-0.83%), 울산(-0.63%), 대전(-0.60%), 부산(-0.58%), 광주(-0.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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