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에너지 빈곤…수소에너지 전환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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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에너지 빈곤…수소에너지 전환 결단해야"

에너지자립 수소 거버넌스 구축 국회 세미나 '성료'
韓수입 의존도 커 국제가 상승 수급불균형 등 문제

  • 승인 2022-11-30 14:2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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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천안병)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국가 수소 거버넌스 구축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근본 목적인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균형적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 의원과 이인영 의원(구로갑)이 공동 주최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조세금융신문이 주관하며, 한국에너지공단·국회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탄소중립미래포럼이 후원했다.

세미나에선 지구촌 에너지 다소비 상위 25개 국가 중 에너지 안보가 가장 취약한 한국은 국내에서 수소 생산·조달 목표를 무조건 25%로 정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국회가 주도하는 가칭 '에너지안보포럼' 결성이 시급하며, 이 포럼에는 외교·국방·통상·산업·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형운 수석연구위원(고등기술연구원)은 '충주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에서 추출한 수소 생산시설 실증 사례'를 국내 첫 그린수소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중장기 수소 수요 급증에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생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한우 단장(한국에너지공단 수소경제추진단)은 "수소 국내 조달 목표를 무조건 25%로 확정해야 하며, 해외 의존도가 전혀 없으면서 연간 1100만t이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연간 1000만t이 배출되는 폐플라스틱 처리비용 과정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에너지자립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정문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의 22.3%에 이르는 에너지 수입은 높은 해외 의존도를 의미하며, 에너지·자원 가격 상승 및 수급 불균형 등 지구촌 시장변화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수소에너지 전환으로의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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