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수의과대학, 발전기금 6억 6000여만 원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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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수의과대학, 발전기금 6억 6000여만 원 약정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건립에 써 주세요"
수의과대학 설립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승인 2022-11-28 16:07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충남대 수의과대학 발전기금 6억 6천여만원 약정-1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설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수의대 동문과 교수가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건립 기금 6억 6000여만 원을 약정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설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수의대 동문과 교수가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건립 기금 6억 6000여만 원을 약정했다.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수의과대학 및 수의과대학 동문회는 11월 26일 오후 6시 30분 유성호텔에서 '수의과대학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의과대학 동문과 재직 교수는 총 6억 6200만 원의 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대전동물메디컬센터 숲 김종만 원장 1억 원, 탑케어 동물의료원 홍지희, 김영석 원장 1억 원,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이규석 원장 1억 원, ㈜COVET 천우진 원장 1억 원, 에스동물메티컬센터 허찬 원장 등이 3000만 원을 약정했으며, 수의과대학 재직 교수들과 조교들도 각각 2억 3100만 원과 100만 원을 약정했다.

수의과대학 설립 40주년을 맞아 모금된 발전기금은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수의학관은 편제 정원 13명 규모로 1996년 지어져 현재 28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으며, 동물병원 역시 1997년 건립되어 두 건물 모두 협소하고 노후돼 새 건물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수의과대학과 동문회는 재학생 및 연구진이 보다 쾌적하고 여유 있는 공간에서 공부와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동문 및 교수, 대학 구성원이 '십시일반'해 모금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건립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의과대학 정성목 학장은 "현재 수의학관과 동물병원이 노후하고 협소해 미래를 바라보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충분한 교육, 연구 및 진료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식 동물병원의 신축과 현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교사의 리모델링"을 조금이라도 앞당겨보고자 재직 교수와 동문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수의과대학 김종만 동창회장은 "선배와 재직 교수들의 뜻이 모아져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를 이어가 40년을 넘어 100년 수의과대학 그리고 최고의 수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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