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균형위 제공 |
특위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킥오프 회의를 열어 특위 위원장으로는 충청 출신인 강영환 대전대 겸임교수(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를 선출했다.
특위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 담당 국장이 당연직으로,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등 학계 인사와 허문구 산업연구원 균형발전센터장 등 지방기업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14명은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특위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 수립 지원과 방향 설정의 임무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초미의 관심인 지방투자촉진법 제정과 세법 등 관련 법안의 정비작업을 비롯해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부지선정, 인력육성계획, 규제정비계획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지침 마련에 나선다.
또 기업의 지방투자 활성화 지원 사업 및 규제 완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우동기 균형위원장은 "지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방발전을 추동하는 지역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며, 이러한 시대정신을 담은 그릇이 기회발전특구"라 강조했다. 이어 "특위는 국민이 기대하고 지방이 원하는 명실상부한 지방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강영환 특위 위원장은 "윤석열표 지방시대의 아이콘은 결국 기회발전특구"라며 "이 때문에 특별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또 "현장인 지방에서 기회와 발전의 답을 찾을 것"이라며 "특위의 회의는 당부를 경청하고 토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찾아가는 특별위원회'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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