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대전시체육회장 이승찬-손영화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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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대전시체육회장 이승찬-손영화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손영화 대전동산중·동산고 이사장 재도전
-초대 민선 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대결

  • 승인 2022-11-22 16:20
  • 신문게재 2022-11-23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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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대전시체육회) / 오른쪽 손영화 대전동산중-동산고 이사장
대전시 체육회장 선거가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과 손영화 대전동산중·동산고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승찬 회장과 손영화 이사장은 3년 전인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붙은 바 있다. 당시 이승찬 회장이 전체 299표(투표율 95.8%) 중 161표를 얻어 당선됐고 손영화 후보는 64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승찬 회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민선 2기 체육회장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대전체육의 선진화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의미있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체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사무처 조직정비와 대전시, 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등 체육인과의 공감을 통해 체육발전의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출마 표명서를 체육회에 제출했다. 선거법에 따라 이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일인 내달 15일까지 회장직무가 정지된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체육회 예산 3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대전 체육발전기금 조성, 지역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2027 하계 U대회 유치에 힘을 쏟는 한편 유소년 선수 발굴 프로젝트인 '꿈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역 체육발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에 재도전하는 손 이사장은 "대전시민과 체육인이 대전 체육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대전체육회를 함께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전문체육인으로서, 행정가로서의 값진 경험을 강조하며 임기 내 대전체육회를 협력과 전문화된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6가지 공약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조직 완성, 체육인의 복지 획기적 확대, 체육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전 체육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약속,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의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손 이사장은 23일 오후 대전시체육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공약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달 4일부터 5일 사이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선거 운동기간은 12월 6일부터 14일 24시까지로 9일간이다. 선거일은 15일이며 한밭체육관에서 후보들의 소견 발표와 투표로 진행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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