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행복한 왕자 음악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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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행복한 왕자 음악극 인터뷰

  • 승인 2022-11-23 17:32
  • 신문게재 2022-11-24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1)행복한 왕자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콩에서 온 간취잉입니다. 한국에 거주한지 6년이 됐고요. 아들(8살)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 음악극 티켓을 어떻게 알고 신청하게 되었습니까

▲다문화센터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아 알게 됐습니다. 생각해보니 한국에 온지 6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한국음악극을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들과 함께 한국음악극을 경험해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행복한 왕자
- 음악극을 궁금해하시는 독자분들을 위해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왕자가 제비에게 자신의 보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부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왕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내어주며 희생하였지만 금,은 보석이 없어진 왕자의 동상은 사람들의 손에 철거되었습니다. 제비는 왕자의 부탁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남쪽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멀리 있는 관중들이 모형으로 만든 작은 마을을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제비가 카메라 동영상을 통해 스크린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모형을 이용해 진행하는 방식이 신기했고 악기를 통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이 새로워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제비와 왕자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왕자가 안타까웠습니다.





(3)행복한 왕자
- 음악극을 다녀온 소감

▲초반에 제비가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이들이 슬픈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흥미를 잃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음악극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음악극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던 멜로디를 아들이 기억하고 재미있다며 신나게 멜로디를 따라 부르기도 했고 주말에 같이 관람했던 친구와 함께 악기 연주를 모방하며 역할극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다음에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또 신청하고 싶습니다.



간취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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