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중학교의 자유학년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지성, 감성, 품성을 가꾸며 모두 주인공 되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삼아 1학년 교과에서는 다채로운 주제의 탐구, 토론, 과정 평가 및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교과 핵심 역량의 기반을 다진다. 또한, 국어과 중심 진로 독서 활동 및 '슬기로운 자아 찾기'를 주제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자기 이해와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분기별 적성과 소질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기 이해 검사와 보이는 라디오 진로 특강을 포함해 5월에는 나도메이커, 야경디자이너, 사물인터넷 전문가, 디지털 아티스트, 7월에는 플로리스트, 떡 공예가, 드론 전문가, 레진아트 전문가, 10월에는 플랜테리어, 도예가, 가죽공예가, 쇼콜라티에 전문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문지중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문지중학교의 자유학년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문지중학교의 자유학년제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4월과 10월 중에 학급별로 대전교육정보원의 메이커교육 및 AI 교육, SW 교육 등 창의적 체험교육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직접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경험을 했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기술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낸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체험해 보았으며,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구현, 경쟁과 협력 활동과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학습을 경험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특색있는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과 몰입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유연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체험 및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삶의 주인공이 돼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핵심역량을 기르고 있다.
대전민주시민탐방길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민주시민탐방길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문지중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지역의 역사 현장과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대전민주시민탐방길 중 3가지 길('민주의 길', '산성의 길', '지역 상생의 길')을 선택해 학습지원대상 학생과 멘토 학생으로 구성된 창체동아리 그린 다락방, 자율동아리 스쿨 휘게 학생들과 함께 운영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교외 학생 체험 활동에 제한이 있지만, 대전민주시민탐방길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 현장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체험 활동이다. 좀 더 의미 있고 안전한 체험 활동이 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고 지지해주시는 많은 선생님과 스스로 참여하고 즐겁게 활동하려 노력한 학생들 덕분에 만족도 높은 체험 활동이다.
서로 다른 성향의 학생들이 체험 장소나 체험 날짜, 하고 싶은 체험 활동 등을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됐고, 실제로 진행된 체험 활동에서 모두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질서 정연하게 참여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민주 시민의 모습을 엿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지역의 민주, 자유, 독립을 찾을 수 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학교 밖 지역사회의 예술·문화 현장과 생활공동체의 삶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체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사는 지역에 대해 좀 더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고, 자긍심 고취에 기여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 상호 간의 친밀감 형성 및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수업 시간에 활동이 적은 학생들도 역사 현장이나 체험 장소를 열심히 다니며 재미있고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말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도 교사들은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활동 중심 체험이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말할 정도로 선생님과 학생 모두 Win-Win 하는 진정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는 여러 미래 핵심역량 중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기르는 인성 역량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전민주시민탄방길 프로그램은 대전문지중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이다.
All in OnE-STEAM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All in OnE-STEAM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All in OnE-STEAM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2021년부터 2022년 교내 대부분 교실과 특별실에 무선망이 구축됐고 1학생 1 태블릿이 보급됐으며 일반 교실에 스마트 칠판을 구축하는 등 우수한 스마트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이러한 우수한 여건 속에서 2021~2022년 디지털교육 클래스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과학, 사회, 영어 교과에서 디지털교과서와 에듀테크를 접목한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의 주된 교육 화두였던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교과서 확대 및 정보교육 강화와 맥을 같이하고 있어 본교는 일찍부터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기존의 교과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디지털 도구,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사가 교과 재구성을 해 개발한 교과서를 각 교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은 중요한 국가 교육 정책 중 하나로 이를 위해 2019년부터 2022년 4년간 STEAM 교육 중심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교과 재구성을 통한 교과 내, 교과 간, 다양한 동아리 활동 STEAM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수업 중 교사가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 설계해 창의적 산출물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감성적 체험을 하는 STEAM 수업의 주요 흐름에 환경 및 생명 주제 및 디지털 도구 활용을 접목해 융합적 사고력에 디지털 리터러시 및 환경 핵심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All-in-One-STEAM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스마트기기와 온라인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역량이 학기 초와 비교하면 향상됐다. 대전문지중학교는 규모는 다소 작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한발 앞서 온라인&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써 지역사회에서 미래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선구자적인 학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문지중학교는 '교육부지정-지능형과학실(2022~2024) 모델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8일 시설 공개 및 첨단 디바이스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감각적인 공간,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첨단 기자재 도입을 토대로 '찾아오고 싶은, 탐구하고 싶은 과학실'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중심 교육에 맞는 MBL 디바이스 활용 교육, VR-AR 교육, 첨단 장비 적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앞으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탐구 활동이 가능하리라고 기대된다. 2022년 전체 학급 전자칠판 설치, 1인 1 태블릿 스마트단말기 완비로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 시설 구축이 완성되었으며, 노벨과학동아리 활성화 및 2023년 단위영재학급 개설 등으로 지능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대전시노벨과학말하기대회 금상, 영재페스티벌 동상 수상 등 과학 대회 및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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