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 통섭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미래시대에 적합한 '융합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21일 한남대에 따르면 전공교육과정에 융합교육이 반영되도록 2023학년도 신입생들은 5가지 이수유형 중 1가지를 선택해 필수로 의무 이수해야 졸업 대상자가 된다.
이수유형은 ▲주전공 54학점+코드쉐어 6학점 필수이수 ▲주전공 45~54학점 +마이크로디그리 6~15학점 ▲주전공 45학점+ 트랙 18학점 필수이수 ▲주전공 42학점+ 부전공 21학점 필수이수 ▲다전공 이수(주전공+2~3전공) 등 5가지다.
융합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지만 졸업 최저이수학점은 기존과 동일하다.
학생들의 융합교육을 위해 한남대는 다양한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타 학과 학생들이 이수해도 주 전공으로 인정되는 코드쉐어를 비롯한 전국대학 가운데 최초 도입한 마이크로디그리(최소한의 학위) 126개 과정, 1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디자인팩토리 트랙' 'XR디바이스트랙' '데이터저널리즘트랙'등 16개의 전공연계 트랙 등이 운영된다. 또 융복합창업전공과 빅데이터전공, 한국어통번역전공 등 6개 융합전공과 금융공학전공, 기록관리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문화재박물관학 전공 등 10개 연계전공도 운영한다.
한남대의 이 같은 교육과정 개편은 지난 2018년 설정된 대학중장기발전계획 DIA 교육혁신전략(교양+전공+비교과)의 6개 핵심역량에 따라 진행됐으며, 과거 단일 전공 지식을 습득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식을 활용 할 수 있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앞으로의 미래세대는 일생 동안 3개 이상의 영역에서 5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19개의 서로 다른 직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전공 교육과정에 산학연협력 인재양성 기반의 LINC 3.0 사업과 연계되는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을 편성하고 다양한 융합교육과정이 전공교육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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