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대전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대전지부.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는 21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평가에 근거한 합리적 임금 체계 마련 등을 주장한다.
대전교육청은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대전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대전지부·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는 21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평가에 근거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로 개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현재 교육복지 영역 확대로 교육공무직원의 역할을 강화되고 있음에도 주먹구구식 임금체계로 인한 차별과 저임금이 고착화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2023년 최저임금도 미달하는 기본급을 최소한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최근 고물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실질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수준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얘기다.
교육공무직원과 정규직의 각종 수당은 10년 차 기준으로 약 1000만 원의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당에 대한 동일 기준 적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 급식실 폐암 등 심각한 중대 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더 이상 비정규직의 차별을 고착화하는 임금교섭을 거부하며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임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실질적이고 합당한 차별 해소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관련 대응 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총파업으로 인한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학교 급식, 초등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증 주요 분야별 대응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파업 기간엔 교육청 상황실을 운영하며 각급 학교의 급식 진행 여부와 초등돌봄교실,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우창영 대전교육청 행정과장은 "교육공무직원 총파업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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