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한국과 일본 라면의 조리방법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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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한국과 일본 라면의 조리방법 차이는

일본은 향과 풍미 유지를 위해 라면을 다 끊인 후 스프 첨가
한국은 면의 탄력 중시 스프 먼저 끊여

  • 승인 2022-11-29 17:33
  • 신문게재 2022-11-30 10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요즘 친정 엄마가 일본 인스턴트 라면을 보내주셨는데 그것을 끊이면서 내가 한국에 와서 얼마 안 됐을 때 놀랐던 일이 생각난다.

그래서 일본과 한국 라면의 조리법 차이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네가 처음 놀랐던 이유는 지인이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주는데 분말 스프를 펄펄 끊는 물에 넣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왜 이 타이밍에 넣느냐고 물어보니 라면 봉지 뒷면에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고 대답했다.



일본에서는 면을 다 끓이고 나서 불을 끈 다음에 분말 스프를 넣도록 표기되어 있다.

왜 정 반대의 타이밍일까.

궁금해져서 일본 쪽 라면 재조사 사이트를 찾아봤다.

사이트에 의하면 분말 스프를 넣고 끓이면 스프의 향과 풍미가 손실될 수 있어서 불을 끄고 마지막에 넣는 것을 권한다고 나와 있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왜 먼저 스프를 넣는지 찾아봤다.

먼저 스프를 넣으면 끓는 점이 올라가서 면이 불기 전에 조금이라도 먼저 익힐 수 있어서 탄력이 있는 맛있는 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일본과 한국 라면 스프는 맛 자체가 달라서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굳이 비교하자면 일본은 스프의 향과 풍미를, 한국은 면의 탄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강한 이유라고 추측된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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