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관하는 '2022 JGAK 베스트슬립·고혼진 주니어 골프 시리즈'가 21일 충남 부여군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백제컨트리컬럽) |
이번 대회는 남녀 초중고 6개 부로 나눠 진행되며 최대 240명에 이르는 유소년 선수가 22일까지 이틀간 경기를 치른다. 순위는 양일간 진행된 경기 포인트를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며 1위부터 10까지 오른 선수에게는 향후 대회에서 포인트가 적립된다.
대회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주관사인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출범했다. JGAK는 주니어 양성을 통해 한국 골프 성장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같은 목적을 지닌 여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JGAK는 앞으로 전국 단위 유소년대회 개최와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심으로 국내 골프 유망주 육성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번 골프 시리즈 주관을 시작으로 관련 이벤트와 세미나도 기획되고 있다.
JGAK는 매년 10개 규모의 유소년대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12월에도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주 대회장인 백제컨트리클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 투어(3부)가 열리는 주니어들에게는 의미 있는 곳으로 2008년 개장 뒤 충청권 최고의 명문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점프 투어는 정규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첫 관문인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대회로, 국내 여자골프 유망주 등용문으로 불린다. JGAK 대회에 출전할 경우 프로 무대의 장(場)을 미리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골퍼들에게 '작은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GAK는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충북 음성군 모나크컨트리클럽(가칭)에서도 대회를 진행하며 전국 골프장으로 대회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관하는 '2022 JGAK 베스트슬립·고혼진 주니어 골프 시리즈'가 21일 충남 부여군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대한주니어골프협회) |
JGAK 정호진 초대협회장은 "JGAK는 한국골프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출범했다. JGAK와 같은 목적을 가진 조직이라면 (어느 기관이든) 문을 열어 둘 것"이라면서 "외부와 파트너십과 스폰서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외연과 내실에 충실한 협회 연착륙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아울러 국내 최고 수준 골퍼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현욱 JGAK 전무이사는 "초중고 골퍼가 공정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에 투명한 장학 제도를 설립해 세계적인 골퍼를 양성하는 데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JGAK는 협회 차원에서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매월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주니어골프 시장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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