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
17일 오류동1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흥침례교회 내 선교센터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한화 건설부문을 선정했다. 함께 경쟁을 펼친 금호건설은 고배를 마셨다.
해당 구역은 원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건설사의 높은 건축비 제안으로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조합 측은 합리적 금액과 방안 모색에 나서며 이날 한화 건설부문을 최종 선택했다.
한화는 입면 디자인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돋보이는 문주 등을 제시해 조합원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1000억여 원 규모인 사업은 중구 오류동 일대 1만8370㎡ 대지면적에 지하 3층~지상 34층, 아파트 4개 동, 312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한다.
해당 사업지는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하철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예정), KTX 서대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정도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물론 주변 상권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오류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유평초, 태평중, 대성중·고, 충남여중·고교 등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오류동1구역 조합 관계자는 "지난 5월 조합창립총회를 연지 한 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2026년 분양을 목표로 올해 안에 건설사와 공사비 등 계약을 마무리하고, 건축심의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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