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단풍사냥 모습. |
일본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철에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단풍놀이를 "단풍 사냥 (모미지가리)"라고 부른다.
사냥은 짐승을 잡는 의미로 쓰였으나 들새나 작은 동물을 잡는 의미로 확산되었고, 과일 등을 따는 의미로도 쓰이게 됐다.
과일을 따는 의미에서는 딸기 사냥, 포도 사냥, 사과 사냥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선 풀이나 꽃을 감상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기 시작해서 "단풍 사냥"이라 불리우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단풍명소는 도치기현 닛코의 '주젠지호'와 '이로하자카', 도치키현 나스의 '모미지다니 현수교', 지바현 오타키의 '요로노타키(아와마타노타키)'와 주변 기미츠 지역 등은 물론 최북단 훗카이도와 아오모리현, 교토, 남쪽에 위치한 큐슈지역까지 곳곳에 유명한 단풍명소들이 산재해 있다.
일본어에서 단풍이라는 말에는 2가지에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계절 변화로 인해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것, 또 하나는 '모미지'와 '카에데'라는 단풍나무만을 가리킨다.
카에데는 개구리의 손을 닮아서 일본어로 개구리의 손은 '카에루노 데' 를 줄여서 '카에데'라고 붙여졌다.기무라 마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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