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베트남 피자 '반짱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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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베트남 피자 '반짱느엉'

라이스페이퍼 위에 계란이나 쪽파 등 다양한 재료을 추가해 숯불에 구워

  • 승인 2022-11-14 17:33
  • 신문게재 2022-11-15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베트남 피자1
베트남 피자 '반짱느엉'.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친절함, 시적이고 웅장한 풍경 외에도 베트남 음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중에서도 베트남 피자라고도 불리는 '반짱느엉(구운 라이스 페이퍼)'이 유명하다.

반짱느엉은 달랏 지역을 중심의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에 등장한 음식으로 베트남 전통 음식은 아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색상과 매력적인 재료로 만드는 반짱느엉은 모양과 재료가 피자와 비슷해 '달랏피자'라고도 불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자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쌀가루를 종이처럼 얇게 펴서 만든 라이스 페이퍼을 숯불에 올려 식용유, 베트남 액젓, 쪽파와 튀긴 파를 발라 올린 후에 달걀을 깨뜨려 라이스페이퍼에 빠르게 바른다음에 굽는다.

이어 다진 쪽파를 뿌리고 튀긴 파와 다진 고기, 소스를 추가하는데 액젓과 기름을 발랐기 때문에 타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완성된 반짱느엉은 따뜻하며 초록 쪽파와 빨간 칠리소스, 노랑색 달걀, 흰색 소스, 연분홍 소시지 등 알록달록 여러 색깔이 올려져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낸다.

반짱느엉은 보통 계란이나 메추리알, 기름과 쪽파로 간단하게 만들며, 점차 치즈와 닭고기, 말린 새우, 소시지, 햄, 마요네즈와 같은 많은 재료를 추가해 맛을 풍부하게 만든다.

또 지역에 따라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매운맛, 짠맛, 파의 양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반짱느엉이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 골목길 어디든 판매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서 누구나 맛볼 수 있는 인기 간식으로 자리잡았다.유아인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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