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발생한 대전 학생 확진자수는 927명이다. 이는 전주 (10월25일~31일) 805명과 비교해 122명이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도 같은 기간 359명, 1200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85명, 180명이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유·초·중·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가 2만8000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발생한 전국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0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인 지난달 25~31일(2만6809명) 대비 1262명 증가한 것이다.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4~10일 1만3789명까지 감소했다가 1만7057명, 1만9305명, 2만6809명, 2만8071명으로 4주 연속 늘고 있다.
이처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학생이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방역 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학교에서는 마무리 점검과 함께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교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 방역 습관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도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권고했다. 또 원격 수업 전환 기간에는 시험장 학교에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해 코로나에 안전한 수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논의를 통해 수험생의 안전한 수능 응시를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