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수능 앞 지역 학생 확진자 급증에 긴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당국 수능 앞 지역 학생 확진자 급증에 긴장

1일부터 7일까지 대전 학생확진자 927명 전주 대비 122명 증가
전국적으로도 학생 확진자 증가 재확산 조짐
일선학교.교육청, 방역 점검 철저

  • 승인 2022-11-10 16:38
  • 신문게재 2022-11-11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112200100129760004276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역 학생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발생한 대전 학생 확진자수는 927명이다. 이는 전주 (10월25일~31일) 805명과 비교해 122명이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도 같은 기간 359명, 1200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85명, 180명이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유·초·중·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가 2만8000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발생한 전국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0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인 지난달 25~31일(2만6809명) 대비 1262명 증가한 것이다.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4~10일 1만3789명까지 감소했다가 1만7057명, 1만9305명, 2만6809명, 2만8071명으로 4주 연속 늘고 있다.

이처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학생이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방역 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학교에서는 마무리 점검과 함께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교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 방역 습관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도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권고했다. 또 원격 수업 전환 기간에는 시험장 학교에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해 코로나에 안전한 수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논의를 통해 수험생의 안전한 수능 응시를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