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일본의 지진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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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다문화]일본의 지진 대책

  • 승인 2022-11-10 17:38
  • 신문게재 2022-11-11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다문화
일본 지진대비 훈련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면 냉정한 판단으로 행동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일어날 수도 모르는 지진을 사전에 대책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생사가 달라질 수 있다. 지진은 발생부터 재해까지의 시간이 짧아서 예상도 쉽지 않다. 빈번하게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의 지진 대책을 소개한다.

각 가정에서는 첫째, 가구를 고정한다. 큰 지진이 일어나면 가구는 쓰러진다고 생각하여 전도 방지한다. 침실이나 아이들 방의 침대에 책장이나 장식장이 침대에 쓰러지지 않게 가구를 배치한다. 또한 가구가 쓰러져서 입구를 막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손전등, 호루라기 등을 비치한다.

둘째, 비상식량을 비축한다. 대지진이 일어나면 전기, 가스, 수도가 멈추는 것에 대비하여 물, 쌀, 비스킷, 건빵, 초콜릿 등 보존식품을 비축해둔다.

셋째, 비상용 가방을 준비한다. 비상식을 포함해 비상용가방에 피난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을 담아둔다. 현금, 건강보험증, 비상약, 반창고, 붕대 등 구급용품, 방재 두건, 마스크, 헬멧, 목장갑, 손전등, 라디오, 의류, 수건, 세면도구, 화장지 등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범위로 준비해둔다.



넷째, 지진이 일어나면 어느 문에서 나가는지, 어디로 피난하는지 대피 경로와 대피 장소를 확인한다. 지진이 시작되어 진동하여 흔들리면 책상이나 식탁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한다. 가장 중요하게 보호해야하는 신체는 머리이다. 책상이 없는 곳에서는 가방이나 이불,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한다. 머리는 신체의 맨 위에 위치하여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뇌와 감각기관이 집중되어 있으며 약간의 손상으로 생사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제일 먼저 보호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머리를 보호하여 진동이 풀리면 가스불 등 끄고 피난경로를 따라 피난 장소에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지진 발생 시 가족들은 안부 연락 방법과 집합 장소를 미리 이야기해둔다. 재해 발생 시 통화가 연결이 안될 때가 있으니 재해용 게시판 활용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한다.

지난 충북 괴산군에서는 지진 발생 30초 뒤, 기상청에서 지진발생 문자를 발송할 정도로 놀라운 속도의 정보통신망을 가진 대한민국이다. 지진과 여진, 해일에 신속히 대비하여 재앙 비해를 최소화하여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자.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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