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양옆으로 감독관 두 분이 앉으셨는데, 저를 사이에 두고 속삭이면서 이야기하고 운동까지 해서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2021년 11월 충남교육청)
#. 3교시 영어듣기 때 3번이나 끊기고, 음량 품질도 좋지 않았습니다. 추가 시간을 받기는 했지만, 방송점검은 제대로 하셨나요? 너무 화가 나네요. (2020년 12월, 경기교육청)
#. 시험장이 집과 너무 멀어요. 대중교통도 없고 출근 시간에 차도 많이 막히는 길을 지나야 합니다. 아침부터 교통 전쟁을 치르고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을 개선해주세요. (2020년 12월 경북교육청)
#. 학생증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데도, 저희 아이는 본인 확인이 안된다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생활기록부까지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수험생 유의사항에도 있는 내용인데, 감독관들이 이 부분을 몰랐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2021.11월 인천교육청)
2019년~2021년 민원 추이 . 자료제공=국민권익위원회 |
월평균 민원 대비 최대 3.6배에 달하고 평균적으로 3건 중 1건은 수능일 전후(수능 전일, 당일, 다음 날)에 집중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민원분석시스템에 최근 3년간(2019.1.~2021.12.) 수집된 수능 관련 민원은 총 5448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민원 내용으로는 수능일 전 주거지 등에서의 소음 신고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소음 중단 요청, 시험 중 방송사고 관련 불만, 수능 감독관으로 인한 피해 호소 등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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