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택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2023년 수능 응시 지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이를 위해 수능 D-3부터는 코로나 감염 방지 등을 통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모든 수험생의 응시 기회 보장을 위해 별도시험장·병원시험장을 확대한다.
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수능 응시 인원은 총 1만 5400명으로 전년 대비 249명이 감소한 규모다. 남학생은 7960명, 여학생은 7440명이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431명이 감소한 1만 1212명이 응시하며, 졸업생은 132명이 증가한 3688명,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 소지자는 50명이 증가한 500명이 시험을 본다.
2022년 시행되는 수능을 위해 교육청은 35개 일반 시험장 학교에서 일반 시험실 656실,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 70실을 준비했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등을 위해 별도 시험장을 지정해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장한다.
병원 입원 치료 확진자를 위해 병원시험장 3실을 확보하고, 자가격리자(확진·비확진자 포함)를 위한 별도 시험장 2교 25실을 마련했다.
7일 기준 대전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는 60여 명으로 파악됐다. 만약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격리 대상이 된 경우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대전교육청 담당 부서로 신고하거나, 자가진단앱 및 재학 중인 학교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한 학생은 별도 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 지원을 받는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이동은 자차로 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1월 3일부터 17일까지는 수능 자율 방역 실천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합동으로 입시학원 방역 집중점검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문체부 중심으로 스터디 카페, 노래연습장 등 방역관리에 나선다.
수험생 감염병 확산 예방과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수능 D-3일인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원격수업 기간의 시험장 학교에서는 시험실 점검과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게 된다.
황현태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모든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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