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또한 환경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후 위기 관련해 각종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학부모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해 환경 교육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지구행(지구를 구하는 한가지 행동)' 프로젝트 공모전을 열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환경 활동 등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기후변화의 심각성, 교육현장 역할 고민=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 10월 14일, 28일 지역 내 유치원 전임, 겸임 관리자를 대상으로 '유치원 관리자 기후환경 위기 대응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유치원 관리자 기후환경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연수 2회 운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유치원 내 환경·생태 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리자의 역량 신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 과정은 △기후위기 시대, 점점 심각해지는 쓰레기 현장 △쓰레기, 어떻게 버려야 하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실천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후 환경 위기 시대에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최근 환경교육 동향에 대한 유치원 관리자의 전문적 소양을 제고하는 시간이 됐다.
장영순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일 증가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 연수를 통해 유치원 관리자들이 기후환경 위기 시대에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전교육정책을 이해하고,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탁회의는 대면으로 전문 퍼실리테이터(회의 촉진자)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각 그룹마다 보조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토론을 지원한다.
회의 순서는 정책소개, 그룹별 토론, 결과 공유 등의 순으로 한다. 그룹별 토론에서는 소주제에 따라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 참여를 희망하는 대전시민은 대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원탁회의에 참여한 학생·학부모·시민은 봉사활동 시간을, 공무원은 상시학습 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제안은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소통과 공감을 통한 교육정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훈 대전교육청 혁신정책과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학생, 교직원, 시민 등 교육공동체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구행 프로젝트 콘텐츠 공모전은 서부 지역 초등학생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구행 프로젝트를 소개·홍보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짧은 영상, 캐릭터, 손글씨(캘리그라피) 분야에 응모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 총 20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하고, 인성교육 교수·학습 자료 및 지구행 프로젝트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구행 프로젝트'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의 2022학년도 체험과 실천중심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실천하는 한 가지 행동이 모두에게 이로움이 될 수 있는 과제(친환경, 지구생태계, 탄소중립, 인권, 세계 시민성 등)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효팔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공동의 책임과 해법 마련을 위한 문제의식 공유와 함께 학생의 바른 행동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이끌어가고자 계획한 지구행 프로젝트가 미래사회 인성 역량을 함양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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