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홈페이지에 이태원 참사 관련 애도 이미지를 게시했다. |
지역 대학 재학생 중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월 31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중·고교 구성원 중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청은 학생, 교직원 등 피해는 없으며 혹시 모를 추가 피해 현황은 지속 확인하고 있다.
교육청은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시급하지 않은 각종 행사 등은 지양하고, 불가피한 교육적 행사는 사전 안전교육을 보강해 진행하도록 했다. 유치원에 예정됐던 핼러윈 행사 또한 자제해달라고 교육청에서 안내하기도 했다.
대전지역 대학들도 피해자 파악에 분주하다.
교육부에서 각 대학에 학생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을 파악해 회신해 달라고 공문을 전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요하면 비상대책단도 구성하도록 했다.
이날 기준 대전지역 대학 재학생 중에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대학생 중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대학가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목원대는 11월 2~3일 계획됐던 대학축제인 대동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애도 기간 중 예정된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태원 참사 사상자에 대한 애도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배재대 또한 11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숙사 축제인 혜윰제가 연기됐고, 총동아리연합회 박람회도 일정을 변경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추모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대학 내 21세기관에 오프라인 추모관을 설치하려 준비하고 있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혹시라도 부상자가 있는지 지속 확인하고 있다"며 "국가 애도 기간의 대부분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했으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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