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가운데)이 27일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성구청 |
이들 2곳을 포함해 모두 3곳의 신규 사업장 덕분에 지역 하도급 건설업체들은 5439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수주하게 됐다.
유성구는 27일 (주)부원건설이 시행하는 우미린트리쉐이드와 ‘평정’이 시행하는 학하동 포레나 등 3곳의 신축사업장과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곳의 공동주택건설 사업장은 하도급 공사 금액의 70% 이상을 대전지역 소재 업체(시공,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를 이용하고 건설업체가 보유한 건설 신기술·특허 사용에 적극 협력한다. 유성구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현안사항 발생 시 적극 협력·지원한다는 게 협약의 주 내용이다.
유성구는 3개 사업장의 하도급 발주액 7329억 원 중 지역건설업체가 5439억 원을 수주함에 따라 공동주택 건설과정에서 8882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지역건설업체가 금리변동과 물가 인상으로 영업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건설업체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올해 8월부터 바닥면적 5000㎡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에 대해 공동주택사업계획승인 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70% 이상을 권장하고, 착공신고 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발전과 하도급 참여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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