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나라별 전통의상 패션쇼, 퍼레이드,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장이 마련됐다.
아산시가족센터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족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라오스인이 아산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라오스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패션쇼에서는 라오스 출신의 다문화가족이 라오스의 전통 혼례 방식과 전통의상 '씬'을 소개했으며, 연합 퍼레이드에서는 라오스 전통의상을 입고 힘찬 행진을 하며 1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라오스를 알렸다. 또, '라오스 한 번 가보실라오스?' 부스 운영을 통해 라오스의 전통 문화 및 관광 명소, 국가 특색을 소개하며 도민들에게 라오스라는 국가를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 주축이 되어 참여하게 된 라오스 출신 결혼이주여성 T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여 남편, 아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며, "많은 분들이 라오스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셔서 즐거웠고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을 하니, 구경하던 라오스 친구들이 알아보고 와서 라오스어로 인사를 해주니 감격스러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삼혁 센터장(아산시가족센터)은 "이번 행사는 충남의 다양한 다문화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라오스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또 이주민과 선주민 모두가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장동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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