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베트남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냄란

  • 다문화신문
  • 서천

[서천다문화]베트남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냄란

  • 승인 2022-10-30 16:36
  • 신문게재 2022-10-31 11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베트남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냄란
베트남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냄란


베트남은 미식의 나라답게 많은 음식이 사랑받고 있다.

베트남 음식 가운데 쌀국수, 분보, 반쎄오, 짜조 등은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맞는 음식들이다.

그 중에서 짜조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짜조라는 이름은 베트남의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주로 불리는 이름으로 북부지방에서는 냄란(nem ran)이라 부르기도 한다.

냄란은 제사상에도 올리고 손님을 대접할 때나 평소 식탁에 올라 일상에서 즐기는 음식이다.

냄란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개방적인 베트남인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됐다.

특히 냄란은 만두처럼 생겨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냄란은 주로 갈은 고기, 계란, 양파, 쪽파, 당근, 숙주, 목이버섯, 당면 등을 사용해 만든다.

모든 재료를 썰어 양념을 하고 섞은 다음 라이스 페이퍼로 김밥을 싸는 것처럼 잘 싸서 뜨거운 기름에 노릇노릇 튀기면 완성이다.

다만 이 음식은 소스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다.

소스는 다양하지만 멸치액젓, 레몬, 설탕, 고추 등은 빠지지 않는다.

기름으로 튀긴 냄란은 매운 맛에 새콤 달콤한 소스와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난다.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이 가족이나 손님에게 모국의 음식을 대접하려면 맛있고 만들기 쉬운 냄란이 가장 많이 선택된다.

고향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로 냄란을 같이 만들고 함께 즐긴다.이한나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