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상위권...세종은 하위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상위권...세종은 하위권

직업계고 취업률 57.8%, 전년보다 2.4%p↑
대전 취업률 63.7%

  • 승인 2022-10-26 16:59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유지취업률 조사
유지취업률 조사 /교육부 제공
대전에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1·2월 특성화고와 산업연계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 7만6760명의 취업 현황을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졸업생 가운데 3만4686명(45.2%)이 진학했고, 2만2709명(29.6%)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이나 진학, 입대 등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미취업 상태로 남은 학생은 1만6550명(21.6%)으로 2년 연속 수와 비율 모두 줄었다. 2020년 미취업자는 2만4290명(27.0%), 2021년에는 1만8211명(23.1%)이었다.



취업률은 2020년 50.7%에서 2021년 55.4%, 2022년 57.8%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여학생의 취업률(59.7%)이 남학생(56.6%)보다 3.1%p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67.9%로 1위, 대구가 65.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63.7%), 충북(58.7%), 제주(58.2%), 인천(58.0%)이 뒤를 이었다. 이들 6개 시도는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11개 시도는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다. 세종은 47.2%로 가장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학교 소재 지역별 취업률은 수도권 지역 직업계고 56.5%, 비수도권 59.0%로 비수도권이 2.5%p 높았다.

광역시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58.7%로 비광역시 소재 학교의 취업률 57.2%보다 높았다. 대도시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9%로 중소도시 소재 학교의 취업률(56.5%)과 읍·면지역(도서벽지 포함) 소재 학교의 취업률(58%)보다 높았다.

시·도별 1년 뒤 유지취업률은 대전(71.2%)이 가장 높았으며 인천(71.1%) 서울(68.6%) 충북(67.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2년 연속 상승한 점은 학과 재구조화, 직업교육과정 개편, 학습중심 현장실습 등 직무 현장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고졸 인재들의 취업 등 진로 발굴 및 사회 안착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