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이 석면 마감재 교체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비로 655억 원을 증액하는 등 총 편성된 관련 사업비만 2535억원에 이른다.
2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는 총 2535억 원으로,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큰 금액이다. 2018년은 1040억 원, 2019년 1598억원, 2020년 1226억원, 2021년 1906억원 등 매년 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했다.
이번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비 편성은 안전과 쾌적한 환경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진 성능 평가 및 내진 보강, 방화문·방화셔터, 스프링클러 설치, 석면 마감재 교체 등 안전 제고 시설 개선을 위해 62억원을 편성했다.
또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선 교실 리모델링 208억원, 화장실 개선 97억원, 냉난방기 교체 66억원, 체육관 수선 및 체육관 미개방학교 시설 보완 등 기타시설 개선 61억원, 노후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2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경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남자 화장실 소변기 가림막 미설치 학교에 설치비를 지원한다. 위생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설치비를 지원해 모든 학교에 소변기 가림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교육청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1조 33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석면 마감재를 모두 제거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2070억 원)을 조성하고, 교실 리모델링 등 쾌적한 환경(7552억 원)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오광열 대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시설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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