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선 세종시의 지가변동률이 0.94%로 전국에서 가장 컸고, 대전은 0.69%, 충남 0.58%로 전국 평균(0.78%)에도 미치지 못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가는 0.78% 상승했다. 2분기(0.98%) 보다 0.20%포인트, 지난해 3분기(1.07%) 보다는 0.2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올해 9월 지가변동률은 0.20%로 상승 폭은 전월 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3분기 지가변동률은 2분기 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1.10%에서 0.89%로, 0.78%에서 0.60%로 모두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 2분기 대비 3분기 지가변동률은 세종이 1.23%에서 0.94%로, 서울이 1.20%에서 0.93%로, 경기가 1.03%에서 0.87%로 상승폭이 둔화 됐으나, 전국 평균(0.78%)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대전은 1.02%에서 0.69%로, 충남은 0.65%에서 0.58%로, 충북은 0.76%에서 0.59%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 필지(383.1㎢)로, 2분기 대비 26.4%(17.2만 필지)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1.3만 필지(356.8㎢)로 2분기 대비 21.3% (5.8만 필지) 감소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세종(7.3%)을 제외한 대전(-22.7%), 충남(-25.1%), 충북(-24.1%) 등 충청 3개 시도를 비롯해 16개 시도 모두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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